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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2007-09-09 05:09:39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60s | F5.6 | 0.00 EV | ISO-100 | 28.00mm | 35mm equiv 42mm | Not Fired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2007-09-09 05:17:18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40s | F5.6 | 0.00 EV | ISO-100 | 28.00mm | 35mm equiv 42mm | Not Fired
토요일 늦은 오후에

사무실 앞에 철길 건너편에는
새롭게 만들어둔 부둣가와 함께, BsAs의 비싸고 유명한 음식점은 다 모여 있다.

잠시 마실 나갔다가 Anne을 만나게 된건 행운이었다.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카메라 덕분에, 그리고 가방에 새겨진 National Geographic Mark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날 Professional, 아니면 기자로 착각을 하는것 같았다.
이 친구도 내가 찍으면 조금 나을줄 알고 자기 카메라를 건네며 사진을 부탁했다.

서양 사람들은 동양 사람들보다는 낯선 사람들을 대할때 거리낌 없고, 마음이 많이 열려 있기때문에
무언가 하나라도 서로 말을 틀 수 있는 기회만 있으면 얼마든지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캐나다 퀘벡에서 온 이 친구는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영어를 구사했다.
아르헨티나에는 놀러 온 거고, 다음주에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나가볼 계획이란다.
붙임성 있고 귀여운 티가 물씬 풍기는 발랄한 아가씨라
난 자연스럽게 커피 한잔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고, 이친구 역시 흔쾌히 승락을 했다.

얼마만에 즐기는 여유였는지..
야외 커피숍에서 과일 프라페 한잔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20살의 낯선 여인과
지구 정 반대편의 항구에서 서로 다녀본 나라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간만에..
약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친구, 눈이 정말 보석처럼 파랗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이쁜 색깔의 눈을 가까이서 뚤어지게 본 적이 없다.
정말 파~~~~랬다.

서로의 멜 주소도 교환하고 볼에 키스하며 프랑스식 인사도 나누었다.
다음에 서울 오거나 캐나다에 가면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나누며 다리를 건너 멀어졌다.

서울에 와서
며칠 있다 이친구한테 메일이 왔는데,
내가 뽑아준 스넵 사진이 고맙고 잘 간직한단다.

미안하게도 아직 난 이친구에게 답장을 못했다.

그리고 이친구는 이렇게 기억에 남게 되었다.

Hola~
Sorry to be late, 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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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nne

Diary


사진가: moozaka

등록일: 2007-10-15 21:43
조회수: 1050 / 추천수: 214


_DSC0980.jpg (567.5 KB)
_DSC0984.jpg (633.7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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